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관심사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 바로 지드래곤

by 모니스 2025. 7. 25.
지드래곤

 

 

K-POP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 바로 지드래곤(G-DRAGON). 본명 권지용, 1988년생. 단순히 아이돌을 넘어 ‘패션 아이콘’, ‘프로듀서’, ‘예술가’라는 수식어까지 줄줄이 따라붙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이죠. 지디는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을까요? 오늘은 그의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려고 해요.

 

지드래곤의 연예계 첫 출발은 놀랍게도 6살이었어요. 어린이 프로그램인 ‘뽀뽀뽀’의 고정 멤버로 활동하면서 방송계에 입문했죠. 이후 SM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잠시 활동했지만, 자신과 맞지 않는 음악적 방향으로 인해 8살에 계약이 해지되었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랩 앨범을 듣고 힙합에 빠지게 되었고, 12살 때 YG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되어 본격적인 음악 수련을 시작하게 됩니다. 당시 지디가 흠모했던 힙합 아티스트는 바로 우탱 클랜(Wu-Tang Clan)! 어린 나이부터 힙합의 깊은 세계에 빠졌던 만큼, 지디의 음악에는 언제나 뿌리 깊은 힙합 감성이 녹아 있어요.

 

그리고 2006년, 전설의 그룹 BIGBANG이 데뷔합니다. 지드래곤은 리더이자 메인 래퍼, 그리고 작사·작곡을 도맡으며 팀의 중심축 역할을 했죠. 데뷔 초에는 대중의 반응이 미지근했지만,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등의 연이은 히트곡으로 단숨에 국민 그룹 반열에 올랐어요. 그 중심에는 항상 지드래곤이 있었고요. 직접 곡을 쓰고 프로듀싱까지 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진가를 발휘했죠. 특히 ‘거짓말’은 처음엔 지디의 솔로곡으로 쓰려고 만든 곡이었는데, 양현석 대표가 팀곡으로 바꾸자고 하면서 대히트를 쳤다고 해요. 이후로도 BIGBANG은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루저’, ‘에라 모르겠다’ 등 수많은 명곡을 쏟아냈고, 지드래곤은 그 중심에서 매번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주며 K-POP의 경계를 확장시켰습니다.

 

지드래곤의 솔로 활동도 빼놓을 수 없죠. 2009년 솔로 1집 Heartbreaker는 당시 남자 솔로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2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어요. 이어 2012년 One of a Kind, 2013년 Coup d'Etat를 통해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고, 2017년에는 권지용이라는 본명으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좀 더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놓았죠. 이 앨범은 예술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어요.

 

또 지드래곤 하면 패션을 빼놓을 수 없죠! 그는 샤넬, 나이키, 톰브라운 등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K-패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어요. 샤넬 쇼에 초청받은 첫 남성 한국 셀럽이기도 했고, 지드래곤 특유의 유니크한 스타일은 매번 화제가 되었죠. 2020년엔 자신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과 나이키의 협업으로 탄생한 운동화 ‘파라-노이즈’가 전 세계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또 한 번 그의 영향력을 증명했어요. 그는 단순히 옷을 입는 게 아니라, 패션을 예술로 풀어내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화려한 길만 있었던 건 아니에요. 군 입대, 소속사 문제, 그리고 활동 공백기 등도 있었죠. 특히 2018년 군 복무 이후에는 BIGBANG 멤버들의 연이은 논란으로 인해 활동이 잠시 주춤했어요. 하지만 지드래곤은 늘 묵묵히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왔고, 팬들과의 깊은 신뢰를 유지하고 있어요. 가끔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손글씨, 그림, 노트의 낙서 같은 것들도 그의 감성과 내면세계를 들여다보는 느낌이라 팬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죠.

 

그리고 드디어 2023년, YG와의 계약 종료 후 새로운 소속사를 통해 솔로 앨범 준비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시작된 그의 움직임은 팬들에게 설렘 그 자체였어요. 여전히 음악, 패션, 아트 씬 모두에서 '지드래곤'이라는 이름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 그가 어떤 새로운 스타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가 됩니다.

 

요약하자면, 지드래곤은 단지 가수가 아니라 한 시대의 문화를 만들어온 크리에이터예요. 그의 음악과 패션, 말투, 무대 위의 제스처까지—하나하나가 ‘지드래곤 스타일’로 통하죠. 누군가에겐 추억이고, 또 누군가에겐 현재진행형의 영감이 되는 사람. 그런 지디의 다음 챕터가 너무나 궁금하지 않나요?